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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왜 오픈런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by 아옹츄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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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 이후, 집에서 술을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홈바가 유행을 하면서

그 특수한 상황에 맞춰져 함께 떡상을 하게 된게 있다면

바로 '위스키' 일겁니다

오늘은 그 위스키 중에서도 구하려면 오픈런을 불사해야 마실 수 있다는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발베니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급 양주 하면 흔히 알려진

발렌타인, 조니워커, 글렌피딕, 맥캘란등이 있습니다

양주를 자주 접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그걸 왜 오픈런까지 하면서 사야해?

의문을 가질텐데요

 

발베니는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서인지

2019년을 기준으로 2023년 현재까지

몸값이 두배 이상이 뛰었습니다.

 

몸값만 치솟은게 아니라 

발베니는 구하기도 힘들어졌는데

이전에 마트 주류코너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던 발베니는

이제 입고와 동시에 오픈런을 해야 하거나

수시로 매장에 방문해 입고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글 작성일 기준 발베니 값이 다음 달 부터 또 오른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떤지 짐작이 가시죠?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가격은

평균판매가 기준으로 한국에서 13만원 후반대로

미국, 중국, 영국 보다 비싼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발베니 위스키 The Balvenie 12 Years Double Wood

 

 

 

발베니는 13세기 부터 있던 오래된 성 '발베니' 에서 따온 이름 이라고 합니다

발베니 위스키는 위스키 주 재료인 보리를 직접 키워서 사용합니다.

실제 보리농장을 운영하면서

특히나 보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해요

보리를 발아시키고 건조하고 발효하는 과정도 굉장히 까다롭게 관리하고

직원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싹을 틔우고 발아시키고, 건조하고, 발효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이 싹이 틔워진 보리를 잘 마르게 계속 섞어주는 작업을 하는 과정인

플로어 몰팅을 아직도 사람들이 직접 하고 있다니 놀랍죠?

보리의 재배부터, 맥아 제조, 병에 원액을 주입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인정신은 발베니의 정체성 그자체 입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발베니의 제조사인 윌리엄 그랜트의 몰트 마스터인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개발해서

대중화가 된 기법인 피니쉬 기법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11년6개월을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을 시키고

출시하기 직전 6개월은 

셰리 캐스크에서 후숙성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버번 캐스크에서의 바닐라 향기

셰리 와인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과일향기와 달달함이 더해져

과일향과 바닐라 향, 꽃 향이 조화롭게 입혀져 따뜻하고 부드러운 맛을 품게 됩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발베니 라인 중

대중들이 선택한 대중픽으로 예전에는 구하기 용이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맛으로

위스키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술이었지만

요즘은 구하기 어렵고 예전만큼의 가성비가 나오지 않아서 

입문용 술로 가볍게 추천할 기준에는 못미치는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발베니 12 더블우드를 추천합니다

 

 

워낙 좋은 퀄리티와 장인정신이라는 제품의 속성도 있지만

유독 발베니가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지에서 생산량이 감소해 수요보다 부족한 공급량도 이유긴 하지만

바로 SNS를 통한 입소문 때문입니다

물건을 발견하면 일단 구매부터 해야하는 술!이라는 수식어도 함께합니다

 

때문인지 발베니가 입고가 되는 날 개장 전 부터

발베니를 구하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는오픈런 준비 풍경이 연출되는 겁니다.

이런 풍경 때문에 '한정판 술' 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 붙으며

2030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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