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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모든 수학자들이 꿈꾸는 상, 필즈상

by 아옹츄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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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상, 필즈상


많은 학자와 문학가들이 꿈꾸는 상이 노벨상이라면, 

수학자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상이 있습니다
바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수학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필즈상이 그 상입니다.
필즈상은 세계 수학자 대회가 열리는 국가에서 메달을 수상자에게 수여합니다
총 4년마다 수여하게 되어있고
세계 2차 대전으로 인해 14년 동안 시상이 중단되었다가

 1950년 다시금 시상이 이어져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다른 상들과 다르게 제한 조건이 하나 있다면 

바로 40세 미만만 수상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노벨 과학상이 평생 한 분야에 공헌한 학자에게 주는 느낌이라면, 

필즈상은 앞으로도 열심히 해달라는 독려의 의미로 준다고 

존 찰스 필즈 본인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40세 미만만 수상이 가능하다는 규정 때문일까요?
필즈상을 수상할만한 업적을 이루어 놓고도 

나이에 관한 제한 조건 때문에 필즈상을 수상하지 못한
수학자들도 많다고 합니다.

 

 

필즈상의 규정을 이겨낸 케이스

필즈상의 이런 규정이 존재하지만, 

앤드류 와일스 는 필즈상을 수상할만한 업적 물에 대해 인정받아
예외적으로 45세라는 나이에 필즈상 특별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어 냅니다.
이에 따라서인지, 연령의 제한 없이 수학 분야에 새 상을 제정하자는 목소리들이 있었고
노르웨이의 수학자 헨리크 아벨의 이름을 따 아벨의 조국인 노르웨이에서 주관하여 주는
아벨상이 제정되기도 합니다.

필즈상의 또 다른 이슈인 학자에는 

필즈상 최초로 수학자가 아닌 비 수학자로서 필즈상을 수상한
물리학자이자, 이론 물리학자인 에드워드 위튼 이 있는데요
1990년 비 수학자로는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물론 수학 분야와 물리학 분야는 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위튼을 제외하고도 역학계 관련 연구로 수상한 
수상자가 여럿 있긴 했습니다만 '최초'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귀하고 신선해서
에드워드 위튼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한국 수학계에도 드디어 희망이

노벨상처럼 수상하는 자의 출생지로 표기하지 않고

올림픽 메달처럼 수상자의 현 국적만 따집니다.

2022년 7월 허준이 교수가 

대수기하학적(combinatorial algebraic geometry) 방법을 이용하여 
로타 추측 등 여러 난제를 증명하며 필즈상을 수상했으나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수학자이기에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두살 때 한국으로 귀국하여 

한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로
서울대에 입학하여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자란 한국인이지만 
수상 당시의 국적이 미국이므로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현시점 순수 대한민국의 국적으로 필즈상을 수상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에 

대한민국 수학계는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됩니다.
그동안 문제점이 많았던 한국 입시 구조에 관한 허준이 교수의 언급을 많은 매체가 다루었고
어린 시절, 구구단 외우기도 버거워했던 그가 

소위 말하는 성공경로를 이탈해 도전하고, 성취해낸
그의 업적을 통해 한국 수학계의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필즈상의 메달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인 아르키메데스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뒷면엔 세계로부터 모인 뛰어난 수학자들의 업적에 대하여 이 상을 드린다 는 

라틴어가 새겨져 있습니다
상금은 노벨상 보다는 적은 한화 약 1500만원 정도의 금액이라고 합니다.
필즈상 수상자 배출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총 14명의 수상자를 배출해낸 미국이 1위고
12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프랑스가 2위, 

뒤이어 9명의 수상자를 배출해낸 러시아 (구소련 포함) 3위입니다
뒤이어 영국, 일본 독일 등이 있습니다


인구수 대비 프랑스가 필즈상 수상자 2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총 다섯번이나 필즈상을 받은 바로 니콜라 부르바키가 큰 공헌을 했습니다
니콜라 부르바키는 일생에 태어나 한번 받기도 힘든 필즈상을 

어떻게 두번도 아닌 다섯번이나 수상할 수 있었던 걸까요? 

니콜라 부르바키는 어떤 인물일까 호기심이 들게 됩니다.

필즈상의 식스 센스.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는 

프랑스의 니콜라 부르바키(Nicolas Bourbaki) 는
프랑스의 한 전직 교수로 알려져 있었지만, 

후대에 다수의 수학자 모임의 가명임이 밝혀집니다
1939년 부르바키의 이름으로 40여권의 책이 쏟아져 나오며 방대한 작업량에 
도저히 한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었는데, 

그 이유가 니콜라 부르바키라는 필명을 쓰는 학자들의 모임이었기에 

많은 양의 작업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필즈상도 니콜라 부르바키라는 필명을 쓰는 

프랑스 수학자들의 모임이 다섯번 수상한것입니다.
부르바키 모임은 20세기 대수학과 정수론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친
부르바키의 실질적 리더인 앙드레 베유 를 필두로
장 쿨롱, 장 델사르트, 장디외도네, 샤를 에레스만, 

르네 드 포셀 등의 부르바키 창립 멤버가 있었으며
2세대 멤버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있었으나
신원이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다수의 멤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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