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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데이비드 호크니, 20세기를 대표하는 팝아트 아티스트

by 아옹츄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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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존스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팝아트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데이비드 호크니

 

 

 

데이비드 호크니는  
영국 요크셔 브래드퍼드에서 1937년 태어났습니다.
호크니는 런던의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를 다녔습니다.
학교에 재학 중이던 어느 날, 
학교에서 드로잉 과제를 완성하지 않았을 시에
졸업장은 없다고 말하자

데이비드 호크니는 
졸업장을 위한 라이프 페인팅을 그려서 제출했다고 합니다.
에세이도 작성해서 냈어야 했는데, 
호크니는 그에 대해 반발감을 보이며
자신은 오로지 작품으로만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학교에 재학 중이던 때에 데이비드 호크니는 
영 컨템퍼레리스 를 통해서 
그의 전시회를 열게 됩니다. 
전시회를 시작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팝아트 인생이 
시작이 되게 됩니다. 호크니의 초기 작품은 
팝아트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인상주의적 요소들이
그림 속에 더 많이 부각되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페인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드로잉부터 수채화 사진 작업과 판화 작업, 
종이 펄프나 팩시밀리, 
아이패드로 드로잉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도구들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작업을 해도 호크니 작품의 중심이 되는 건 
늘 초상화입니다.

호크니 자신 주변의 친구들과 친척들, 
그리고 연인들을 모델로 삼아서
초상화를 그려주었습니다. 
또한 한 대상을 여러 번 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을 모델로
그린 그림들보다 본인 자신을 스스로 그린 자화상이 
더 많다고 합니다
자화상만 300여점에 이른다고 (...)

호크니는 석판화를 시도하면서 자화상을 남기기도 했는데
로열 칼리지 아트에 다니던 시기에는
동판 작업도 했었다고 합니다.
호크니는 '피카소가 좋아했던 판화가 
잘 알려져 있고, 유럽과 미국 내 여러 아티스트와 
공동작업을 해서 인쇄물을 만들었던 
당시 벨기에의 유명 아티스트인
알도 크롬랑크와의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호크니는 크롬랑크의 작업실에서 그와 20여점에
이르는 동판화 시리즈를 만들어 냈습니다.

 

 



<화가와 모델> 1973
<프랑스식 역광> 1974
<푸른 기타: 파블로 피카소로부터 영감을 받은 윌리스
스티븐스가 영감을 주어 

데이비드 호크니가 제작한 동판화 작품들>1976


등이 있습니다.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 데이비드 호크니는 
카메라 루시다 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카메라 루시다는 과거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했었던
일종의 광학 장치인데 
표면에 보고 있는 대상을 광학적으로 중첩 시켜서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이중노출 된 장면과, 
드로잉을 동시에 보며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을 콜라주 하여 
모자이크 형식으로
전시를 하는 것에 매료되어 
한동안 이 작업을 하던 호크니는
'조이너스' 라고 부른 사진 콜라주의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폴라로이드를 사용해 작업을 하다가
후에는 35mm 필름을 사용해 컬러로 인화합니다
이 인화한 사진들의 이미지를 잘 배열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어냈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찍힌 사진들을 이용해
하나의 작품으로서 만들어낸 기법은
입체파의 작품들과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페어 블로솜 2번 고속도로> 
<데이미브 카스민> 1982
<우리 엄마 볼텐 애비>1982

 


등이 있습니다.

이 기법에 빠져 한동안 사진들로 작업하는
일이 많아져 페인팅하지 않았던 호크니는
카메라 렌즈의 사물에 접근할 수 있는
한계성에 사진 작업을 멈추고
그의 주 종목인 페인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이 미국에서 
9030만 달러, (약 1020억) 에 낙찰되면서 
살아있는 작가 중 
가장 비싼 작품을 판매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이전에 제프 쿤스가 있었지만 
데이비드 호크니가 제프 쿤스의 낙찰가를
넘어서면서 살아있는 작가 중 가장 비싼 그림을
판매한 작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것이죠

가장 비싸게 낙찰이 된 그림은
호크니가 1972년에 발표했던 
<예술가의 초상> 이라는 작품입니다.
빨간 재킷을 입고, 수영장에서 헤엄을 치는 남자를
응시하는 호크니 자신을 그린 그림입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에선 관음적인 묘사들이
존재합니다. 그 배경엔 호크니의 성적 성향에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호크니가 활동하던 당시의
영국 분위기는 상당히 보수적이었고,
그에 환멸이 났던 호크니는 
영국보다 조금 더 자유로웠던 분위기의 
미국으로 이주했고 
호크니는 자신의 성향에 대해 더는 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그림에 녹여내기도 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이국적이고 팝 한 분위기에
영감을 받은 호크니는 그렇게 아크릴화 작품인
수영장 시리즈를 그려내게 됩니다.

 


데이비드 호크니가 가장 비싼 그림을 판매한
유명작가가 된 데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다채로운 색채' 에 있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호크니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관심을 받아왔던 이유는

작품에 대해 꾸준함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크니는 400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고
500회 이상의 그룹 전시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그가 80세의 생일을 기념하며
테이트 브리튼에서 연 전시회는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모여든 전시회로 남았습니다.
호크니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면서
60여년의 세월을 걸쳐 호크니가 작업했던
드로잉과 판화들, 그리고 사진과 비디오, 회화
등이 전시되었고
이 전시회가 후에 파리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옮겨져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전시회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 
하루에 4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오고 갔고
파리에선 하루에 5000명이 넘는 방문자들이
오고 갔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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