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드가
(일레르 제르맹 에드 가 드가 Hilaire Germain Edgar De Gas) 는
1834년 7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장 완벽한 데셍화가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드가는
고전의 미술과 근대의 미술사이의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부유한 은행가의 가정에서 태어난 에드가 드가는
어린 시절부터 드가의 재능을 일찍부터 알아챈
부모 덕분에 집안에 개인 작업실을 두고 있었으며
루이 르 그랑 중등학교를 졸업 후,
파리 대학교 법학부에 들어가게 됩니다.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법률 공부를 시작했고
그로 인해 탄탄대로를 밟을 수 있었지만
드가는 미술을 위해 망설임 없이 그 길을 포기하고
1855년 앵그르의 제자 루이 라모트의 소개로
국립미술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미술학교에 입학해 앵그르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기도 했으며
이 시기부터 1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드가는
고전 연구에 심취해 화가로서 본격적인 수업을 준비합니다.
드가가 미술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서
루브르 박물관을 드나들면서
프랑스 미술의 거장들의 그림을 보며 익히고
영감을 얻게 됩니다.
드가 그림의 소재는 주로 발레 무용수와 경주마 였습니다.
인상주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드가의 작품중엔 고전주의, 사실주의 색채를 가진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들도 있습니다.
다음해 드가는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인 기를란다요, 만테나의
작품을 배우고 푸생, 홀바인의 그림도 배웠습니다.
이때 르네상스 작품에 특히나 심취하게 됩니다
1865년에는 살롱에 <오르레앙 시의 불행> 을 출품합니다.
자연주의의 문학이나 마네의 작품에 빠져서
근대생활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지만
프로이센과 프랑스의 전쟁이 끝나고
인상파 전람회에 일곱번이나 출품을 하고 협력했지만
훗날 드가는 독자적인 노선을 선택하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노선을 택한 드가는
본인이 선호하는 주제인 발레리나와 경주마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그 후 1872년 드가는 어머니의 고향인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로 떠나
미국의 자유로움과 역동성을 몸소 느끼고
다음해 파리로 돌아와 인상주의 화가들과
본격적으로 교류를 시작하게 됩니다.
드가의 초기 화풍은 초상화에서 시작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무용, 극장에서 발레를 하는 모습 등
역동적이게 움직이는 것들의 순간을 포착해 그리는
자신만의 화풍을 개척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드가는 평생 독신으로 지냈습니다
자의식이 높기도 했고
여자 보단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해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간혐오증이 심화되었다고도 전해집니다
어릴적 어머니가 아버지를 두고 다른 남자를 사랑했기에
집안의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때의 영향인지 여자를 싫어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긴 하지만,
역설적이지만 드가의 유명한 작품들 중 대다수가
여성 무용수, 재봉을 하는 여성,
여성 세탁부 등 여성들을 묘사한 작품들 입니다.
말년에는 지병인 눈병이 악화되어
시력을 거의 잃는 바람에 주로 조각 하는것에 몰두했습니다.
스케치와 조각을 하며 예술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지만
드가는 1917년 파리에서 83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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